
이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회의록, 회계 및 행정 기록, 관련 임직원들의 이메일과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고위 관계자의 부당한 개입이나 절차적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24년 7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약 2년간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직후인 지난달 초 사건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전격 이관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불과 한 달여 만에 첫 강제수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사전 조사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과 축구협회 부회장 등 핵심 참고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지난 8월 4일에는 홍명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수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 및 위법성 여부를 신속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김귤연 기자 (nextinsigh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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