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RU’·‘잘 지내요’·드라마 OST까지 이미 자기 음원 보유…문제는 ‘노래가 있느냐’가 아니라 ‘하루 하면 떠오르는 곡이 있느냐’
10월 첫 단독 팬콘서트서 미공개 신곡 최초 공개…음원보다 팬들에게 먼저 들려주는 이례적 출발
대만·일본까지 활동 반경 넓히는 지금, 오디션 타이틀보다 오래 남을 ‘하루의 음악’이 필요하다
‘무명전설’이 하루에게 준 것은 많다.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얻었고,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TOP7 전국투어를 통해 대형 무대를 경험했고, 팬덤이 빠르게 형성됐다. 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일본 진출 가능성도 열렸다. 10월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단독 팬콘서트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7부작에서 살펴본 하루의 현재 위치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기회가 한꺼번에 열리고 있는 가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결국 음악으로 돌아와야 한다.
가수가 방송에서 얼마나 유명했는지, 경연에서 몇 위를 했는지, 팬 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받았는지는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숫자로 대체된다.
반면 노래는 다르다.
한 곡이 대중의 기억에 자리 잡으면 프로그램이 끝나고 방송 노출이 줄어도 가수의 이름을 계속 불러낸다.
그래서 하루의 다음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해외 진출 국가가 몇 곳인지도, 팬 투표에서 몇 위인지도 아니다.
“하루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대중이 동시에 떠올리는 노래가 무엇인가.”
그 답을 만드는 일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
하루에게 ‘자기 노래가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먼저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하루에게 자기 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하루는 2024년 싱글 ‘HARU’를 발표해 ‘숯덩이’와 ‘당신과 밤과 나 사이’를 선보였다. 2025년에는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OST ‘이 밤이 특별하니까’에 참여했고, 2026년 1월에는 ‘잘 지내요’를 발표했다.
‘잘 지내요’는 특히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우승 특전으로 받은 곡으로, 홍진영이 작사·작곡했다. 1월 20일 발매된 뒤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6월에는 KBS2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OST ‘아아 사랑이 미워요’도 발표했다. 성인가요·트로트 기반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따라서 하루에게 필요한 것을 단순히 ‘첫 자기 노래’라고 표현하면 정확하지 않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표곡이다.
자기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와 대중이 가수의 이름을 듣자마자 떠올리는 대표곡 사이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잘 지내요’의 1위는 의미 있지만, 대표곡 여부는 다른 문제다
‘잘 지내요’가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신인 가수에게 분명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하루가 ‘무명전설’에 출연하기 전인 올해 1월에 나온 곡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아침마당’에서 만들어진 지지 기반이 실제 음원 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숫자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한 플랫폼의 실시간 차트 1위와 전국적인 히트곡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실시간 차트는 특정 시점의 집중적인 이용량을 보여준다. 강한 팬덤이 존재할수록 좋은 성적을 만들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대표곡은 시간이 필요하다.
발매 직후가 아니라 몇 달 뒤에도 사람들이 찾아 듣고, 공연장에서 전주가 흐르는 순간 관객이 알아보고, 방송에서 가수를 소개할 때 자연스럽게 배경음악으로 사용돼야 한다.
가수를 잘 모르는 사람까지 노래를 알고 있다면 그때부터 대표곡에 가까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잘 지내요’는 하루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하루의 최종 대표곡이 이미 만들어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역설적으로 대중에게 가장 강하게 남은 노래는 아직 다른 가수의 곡들이다

‘무명전설’을 통해 하루를 처음 본 시청자라면 어떤 노래를 떠올릴까.
대표적인 무대 가운데 하나는 김연자의 ‘어머니의 계절’이다.
하루는 이 곡을 자신의 첫 인상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로 선택했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감정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후 ‘트롯챔피언’에서도 다시 불렀다.
결승에서는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공식 프로필에도 ‘무명전설’ 결승 인생명곡으로 이 무대가 기록돼 있다.
이것은 하루에게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다.
음악 오디션 출신 가수 대부분이 방송 직후 마주치는 구조적인 과제다.
경연에서는 이미 대중이 알고 있는 유명곡을 얼마나 새롭게 해석하는지가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 조건이 바뀐다.
더 이상 남의 노래를 잘 부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가수가 아니면 안 되는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
오디션 스타와 장기적으로 활동하는 가수가 갈리는 지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10월 팬콘서트의 ‘미공개 신곡’이 중요하다
하루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 10월 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첫 팬콘서트 ‘오늘, 하루 :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를 연다.
그리고 공연의 세 번째 파트에서 아직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은 신곡을 처음으로 부를 예정이다.
정식 음원 발매 전에 팬콘서트 관객에게 먼저 공개하는 방식이다.
8월 28일 현재 신곡의 제목과 작사·작곡진, 정식 음원 발매일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래서 이번 공개 방식이 흥미롭다.
보통 음원을 먼저 발표한 뒤 방송·공연을 통해 홍보한다.
하루는 반대다.
팬들이 먼저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현장의 반응이 만들어진 뒤 음원이 세상으로 나가는 구조다.
첫 단독공연이라는 상징성과 새 노래의 출발점을 의도적으로 겹쳐놓은 셈이다.
‘팬에게 먼저 들려준다’는 전략에는 장점이 있다
하루는 이미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팬덤을 갖기 시작했다.
앞선 6편에서 살펴봤듯 ‘무명전설’ 결승 문자투표와 최근 팬 투표에서 팬들의 결집력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 팬들이 신곡의 첫 청자가 된다.
공연장에서 처음 노래를 듣고, 반응하고, 곡을 기억하고, 이후 음원이 발매되면 다시 찾아 듣게 된다.
신곡의 탄생 과정을 팬과 공유하는 셈이다.
팬덤 입장에서도 단순히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노래의 첫 순간에 있었다”는 기억이 생긴다.
장기 팬덤에서는 이런 경험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도 있다.
팬콘서트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대중적인 히트 가능성까지 확인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단독공연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하루를 좋아하는 팬들이다.
진짜 시험은 공연장 밖에서 시작된다.
팬이 좋아하는 노래와 대중이 기억하는 노래 사이에는 벽이 있다
신곡이 대표곡이 되려면 세 단계의 벽을 넘어야 한다.
첫 번째는 기존 팬이다.
여기는 비교적 유리하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트로트 소비자다.
하루를 알고 있지만 적극적인 팬은 아닌 사람들이 “노래가 좋다”며 자발적으로 찾아 들어야 한다.
세 번째가 가장 어렵다.
하루라는 가수를 잘 모르던 사람이 노래를 통해 하루를 발견하는 단계다.
여기까지 가야 노래가 가수를 끌고 다니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가수의 인기 때문에 노래를 듣는다.
대표곡이 생기면 관계가 뒤집힌다.
노래 때문에 가수를 찾는다.
하루에게 앞으로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역전이다.
하루의 강점은 이미 상당히 뚜렷하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이 하루에게 맞을까.
정답을 미리 결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자산은 꽤 분명하다.
루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프로필에서 하루의 피아노 실력과 작곡 능력, 감미로운 보컬을 강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루 역시 인터뷰에서 아이돌과 래퍼,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과정을 설명하며 자신이 여러 음악적 경험을 거쳤다는 점을 밝혔다.
반면 실제 대중의 반응이 가장 컸던 무대는 화려한 댄스곡보다 ‘어머니의 계절’이나 ‘백년의 약속’처럼 이야기와 감정이 강한 노래였다.
또 ‘잘 지내요’ 역시 트로트 발라드다.
이 흐름을 보면 하루의 장점은 매우 젊은 이미지와 전통적인 트로트 감성을 억지로 한쪽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두 요소를 연결하는 데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젊다고 무조건 K팝처럼 만들 필요도 없고, 트로트 가수라고 기존 정통 트로트 문법만 반복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피아노와 발라드, 중저음과 감성, 젊은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한 곡 안에서 만날 때 하루만의 영역이 만들어질 수 있다.
지나치게 K팝에 가까워져도 문제가 생긴다
하루의 외형과 스타성은 해외에서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음악까지 K팝의 복제품이 된다면 경쟁 상대가 급격히 늘어난다.
한국에는 이미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가 넘쳐난다.
하루가 그 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쟁할 이유는 없다.
반대로 지나치게 전통적인 트로트만 선택하면 하루가 가지고 있는 젊음과 해외 확장성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가장 어려운 작업은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다.
‘젊은 가수가 부르는 옛 트로트’가 아니라 ‘하루가 부르기 때문에 새로운 트로트’.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노래가 필요하다.
대만 진출에서도 결국 자기 노래가 필요하다
이번 7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는 대만이었다.
현지 Darton Entertainment와 함께 대만을 출발점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첫 단독 팬콘서트에는 대만 언론 관계자들이 방문해 해외 진출용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도 보도됐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오디션 경력이 오래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대만 소비자 가운데 ‘무명전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그들에게는 ‘준우승자 하루’보다 노래 한 곡을 듣고 마음에 드는 한국 가수 하루가 훨씬 이해하기 쉽다.
해외에서 히트할 수 있는 자기 노래를 갖는 것은 그래서 국내보다 더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방송 경력과 스토리가 가수를 설명해준다.
해외에서는 음악이 가장 빠른 자기소개다.
일본의 ‘겨울연가’도 결국 하루 자신의 음악으로 연결돼야 한다
4편에서 살펴본 일본 전략도 마찬가지다.
하루는 ‘한류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새롭게 부를 예정이다.
일본 소비자에게 익숙한 한류의 기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입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입구는 입구다.
일본 팬이 ‘겨울연가’를 듣고 하루를 알게 된 뒤 다시 들을 하루 자신의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연가를 잘 부른 젊은 한국 가수’에서 이야기가 끝날 수 있다.
대만이든 일본이든 결론은 동일하다.
해외진출의 마지막 경쟁력도 결국 대표곡이다.
대표곡은 반드시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서는 지나친 조급함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첫 신곡이 반드시 국민 히트곡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수의 음악적 정체성은 여러 곡을 발표하면서 만들어진다.
첫 번째 곡에서 목소리를 알리고, 다음 곡에서 이미지를 굳히고, 어느 순간 한 곡이 대중의 기억과 정확히 맞물릴 수도 있다.
하루에게도 이미 그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HARU’가 있었고, 2026년 ‘잘 지내요’가 있었다. 드라마 OST도 경험했다. 이제 팬콘서트에서 새로운 노래가 나온다.
중요한 것은 곡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각 곡이 ‘하루라는 가수는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조금씩 같은 방향의 답을 주는가다.
그 방향성이 쌓이면 결국 브랜드가 된다.
신곡의 첫날 성적보다 3개월 뒤가 더 중요하다
신곡이 공개되면 당연히 음원차트 순위와 조회수가 기사에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하루의 향후 성장을 평가하려면 발매 직후 숫자보다 시간이 지난 뒤의 숫자를 보는 편이 더 중요하다.
팬덤이 강하면 초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는 집중될 수 있다.
그러나 대표곡은 장기간 소비된다.
공연에서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르는지, 방송 요청곡으로 반복되는지, 새로운 팬이 그 노래를 통해 유입되는지, 행사 레퍼토리에서 빠지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트로트는 K팝보다 곡의 생명주기가 길 수 있는 장르다.
발매 첫 주보다 몇 달 뒤, 때로는 몇 년 뒤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노래도 있다.
하루에게도 ‘첫날 1위’보다 ‘1년 뒤에도 부르는 노래’가 훨씬 중요하다.
팬덤은 첫 성적을 만들고, 노래는 팬덤 밖으로 나간다

6편에서 하루 팬덤의 힘을 ‘크다’보다 ‘움직인다’는 표현으로 분석했다.
7편에서는 그 문장을 한 단계 더 이어갈 수 있다.
움직이는 팬덤은 신곡에게 매우 좋은 출발선을 제공한다.
그러나 팬덤만으로 대표곡을 완성할 수는 없다.
팬덤은 문을 연다.
노래가 그 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하루를 응원하지 않던 사람이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자동차에서 듣고, 노래방에서 부르고, 부모와 자녀가 같은 노래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팬덤의 음악이 대중의 음악으로 바뀐다.
하루에게 그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앞서 살펴본 팬덤의 연령 확장성에도 있다.
‘아침마당’을 통해 중장년층과 만나고 ‘무명전설’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추가했다.
만약 그 두 세대가 동시에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확보한다면 하루에게는 상당히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
Next Insight 분석 | 7부작의 모든 길은 결국 한 곡으로 모인다

7편에 걸쳐 하루를 살펴봤다.
1편에서는 대만이 먼저 움직이는 이유를 봤다.
2편에서는 첫 단독 팬콘서트가 사실상의 두 번째 결승이 되는 이유를 살폈다.
3편에서는 아이돌·힙합·뮤지컬을 지나 트로트에 도착한 하루의 독특한 경쟁력을 분석했다.
4편에서는 ‘겨울연가’ OST를 통한 일본 진출 전략을 들여다봤다.
5편에서는 전국투어가 어떻게 개인 팬덤과 해외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했다.
6편에서는 문자투표와 팬 투표를 통해 하루 팬덤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살펴봤다.
그리고 마지막 7편에서 이 모든 이야기는 다시 음악으로 돌아온다.
해외에서 아무리 많은 제안을 받아도 노래가 없으면 오래가기 어렵다.
팬덤이 아무리 강해도 새로운 음악을 공급하지 못하면 소진될 수 있다.
외모와 스타성이 뛰어나도 음악적 정체성이 없다면 비슷한 신인은 계속 등장한다.
반대로 대표곡 하나가 만들어지면 앞서 살펴본 모든 자산이 동시에 힘을 얻는다.
팬덤은 노래를 확산시키고, 전국투어는 노래를 전국에 들려주며, 대만과 일본은 그 노래가 국경을 넘는 시장이 된다.
그런 점에서 10월 팬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될 신곡은 단순한 새 레퍼토리 한 곡이 아니다.
하루가 ‘무명전설 준우승자’라는 과거형 수식어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줄 다음 시험이다.
다만 한 가지는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하루에게 노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잘 지내요’도 있고 ‘HARU’도 있으며 여러 OST도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루라는 두 글자와 함께 자동으로 떠오르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가수를 세상에 소개할 수 있다.
팬덤은 가수를 무대 위에 오래 세울 수 있다.
해외 파트너는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수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노래다.
‘무명전설’에서 하루는 2위를 했다.
앞으로의 음악시장에는 1위와 2위가 따로 없다.
한 곡이 대중의 기억 속에 남느냐, 남지 않느냐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하루의 다음 전설이 시작된다면 그 출발점은 대만의 계약서도, 일본의 방송도, 팬 투표 결과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오는 10월 어느 공연장에서 처음 울려 퍼질 아직 제목조차 공개되지 않은 한 곡일지도 모른다.
취재·작성: 김귤연 기자 | Next Insigh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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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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